조금씩 꾸준히 완성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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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코딩 첫 발을 떼다! (feat.스파르타 코딩클럽 웹개발 종합반)

all_sound 2022. 7. 27. 10:12

'5주만에 웹개발 전체를 경험 해 볼 수 있는 비개발자 대상의 입문 강의'

 

 

코딩의 'ㅋ'자도 모르는 뼛속까지 문과생 1인은 매력적인 슬로건에 끌려 웹개발 인강을 듣게 된다.

 

 

https://spartacodingclub.kr/

 

스파르타코딩클럽

5주 완성! 코딩을 전혀 모르는 비개발자 대상의 웹개발 강의

spartacodingclub.kr

 

 

그래서 추천하느냐는 질문에는,

 

'무작정 아무나에게 추천할 순 없다' 라고 말할 수 있겠다!

 

 

 

5주만에 뭔가 대단한 실력을 갖게 될 것 같은 기대에 부풀어 시작했는데,

코딩이 어떤 것인지 조금이라도 알게 된 지금은 5주가 얼마나 말도 안되는 기간이었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백지상태인 입문자가  'html부터 시작해서 사이트 배포'까지 5주 안에 완료한다는 것은

그만큼 수업이 정말 빠르고 피상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쓰이는 개념, 언어, 기술들에 대한 원리를 자세히 알려주지 않은채 대표적인 예제와 쓰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되기 때문에 진짜 입문자라면 정말 이해하기가 힘들다ㅠㅠ 처음에는 그냥 외계어의 반복으로밖에 느껴지지 않았달까.... 

이 부분 때문에 아마 많은 초보자들이 떠나가지 않았을가 예상해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강의를 듣길 꽤 잘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코딩의 세계에 들어가는 아주 좋은 창구가 되어줬다는 점에서다.

 

웹개발의 과정을 한 번 쓱 흝고 나니, 아무리 피상적이라고 하더라도 어떤 작업들이 어떻게 짜집기 되는지 그 흐름 자체는 이해가 갔다. 작은 한 점에서 시작했던 내 시야가 아주 넓어진 셈이다.

그 넓어진 시야 속에서 내가 어떤 부분을 정말 어려워 하는지, 어떤 부분을 더 공부해 봐야 할지 그 지표가 잡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정말 큰 수확은 능동적인 학습이 가능하게 됐다는 점이다.

사실 강의는 그저 여러 샘플들의 모음이었다고 생각한다. 본품을 알기 위해서는 직접 찾아서 보는 수밖에 없다.

실제로 나도 그렇게 했기 때문에 끝까지 완주가 가능했던 것 같다.

 

너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나오면 잠시 멈추고 그에 관한 다른 인강을 찾아보거나 구글 서칭을 해 봤다.

그렇게 대략적으로라도 이해하고 넘어가야 다음에 나오는 개념들을 받아들일 수가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생활코딩 이고잉 강사님의 강의가 도움이 많이 되었고, 다른 유튜브 강의들도 적극 활용했다.

 

 

그렇게 어찌어찌 끝까지 완강을 하고 복습을 하기 시작하니 신기하게도 처음에는 너무 어려웠던 것들이 빠르게 넘어가졌고, 손도 못댔던 예제들이 풀렸다. 물론 강의의 예제가 그렇게 많거나 어렵진 않았지만, 중요한 건 전체적 틀을 한 번 구경하고 온 게 정말 큰 도움이 됐다는 사실이다.

 

 

결론적으로 짧은 시간에 웹개발의 모든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꽤나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나에게는 강의내용이 어떻고, 강의력이 어떻고 그런 문제는 그 다음인 것 같다.

겉핥기라고 해도 어쨌든 겉은 핥아 봤다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정확한 원리와 과정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 사람, 기초가 아예 없는 사람들에게는 무작정 추천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런 분들은 생활코딩 Web 기초 강의들을 먼저 경험해 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