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SK TECH SUMMIT 참석 후기

SK TECH SUMMIT 에 다녀왔다.
공부를 시작하고 처음 참석하는 컨퍼런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고,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었다.

11월 8일~9일 총 이틀 진행된 행사인데 나는 9일날 다녀왔다.
맘 같아선 이틀 다 참석하고 싶었지만 무섭게 나가는 학원 진도를 따라갈 자신이 없었다...

 

참가자 명찰을 받고 입장했다. 마땅한 소속이 없어 졸업한 대학교를 적었다....ㅎ

입장하고 가장 먼저 들었던 세션 '이동통신사업자 관점에서 6G 전망 및 SK텔레콤의 6G R&D 현황과 계획'

현재 sk의 가장 큰 화두가 6g 시대에 대한 준비인 것 같았다.
6g 경쟁에서 기술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전세계 통신 기업들이 경쟁 중에 있다고 한다.

사실 나는 아직 4g를 사용 중이고 테크 쪽으로는 큰 관심이 없던 사람이었다. 뭐 굳이 유행을 따라가야 하나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필수라는 걸 새삼 느끼게 됐다. 적어도 기술적인 유행은 철저하게 따라가야 새로운 흐름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으로 참석했던 세션은 'AWS ProServe와 함께한 SK에코플랜트의 ESG 여정, 탄소배출량 줄이기'이다.

AWS ProServe와 SK에코플랜트의 협업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였는데, 기술의 공유를 통해 환경을 위한 가치까지도 공유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폐기물로부터 에너지를 회수하는 WTE(Waste To Energy) 시설에 SK에코플랜트의 디지털솔루션이 사용되는데, 여기에 AWS DataOps 기술을 적용하여 신개념 백엔드를 구축하였다고 한다. (사실 무슨 말인지 정확히 이해되진 않았음....ㅎ)

 

그 결과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감소시키고 에너지 회수율을 높일 수 있었다고 한다.

 

솔루션을 국내 300여 폐기물 소각시설에 적용 시, 연간 기준 소나무 94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행사 마지막 세션!!
SK의 Data 분석 서비스 두 가지였다.

 

 

SK에서 개발한 다회용컵 Happy Habit

 

다회용컵을 카페에 보급하고, 반납기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정답은 바로 데이터에 있었다.


또한 요즘 화제인 TMAP 지하철 혼잡도 분석!
기존에 사용되던 '지하철 하중 측정을 통한 예측'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신개념 예측모델이다.

실제로 나도 기사를 접하고 나서부터 TMAP을 깔아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인데, 출퇴근 시간 지하철을 이용할 때 정말 정말 유용했다. 체감되는 정확도 또한 아주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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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기술적 지식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에서 참석한 행사이지만 나름의 갚진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먼저 데이터가 가장 큰 재산이라는 걸 새삼 느낄 수 있었다. 텔레콤이기에 확보할 수 있는 데이터가 정말 광범위하고 파워풀하달까? 스마트폰 시장은 점점 넓어지고 6g시대도 곧 도래할텐데 그에 따라 SK에서 수집가능한 정보들은 점점 늘어날 것이다. 앞으로 정말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기술들을 단순히 회사의 것으로 숨겨두지 않고 사회에 환원한다는 점도 인상깊었다!

물론 사용자에게서 수집한 정보이기에 사용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게 맞다고 보긴 한다.

한편으로는 데이터의 막강함에 대한 우려가 들기도 했다.

겉으로는 공익 추구의 이미지를 보여주지만 만약 사익을 챙기고자 한다면 개인의 데이터들이 나쁜 의도로도 충분히 사용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스쳤다. 물론 이는 SK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빅데이터를 가진 모든 기업들에 대한 우려이기도 하다.

데이터를 어떻게 '잘' 사용할 수 있을지 앞으로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
미래의 내가 이 고민에 조금이라도 기여를 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꼭 참석해 SK의 발전과정과 그 방향성을 살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