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꾸준히 완성을 향해

SQLD 비전공자 3일 벼락치기 합격 후기 (+공부 방법) 본문

후기

SQLD 비전공자 3일 벼락치기 합격 후기 (+공부 방법)

all_sound 2023. 7. 1. 10:33

23년 6월 10일에 응시한 SQLD 시험 결과가 나왔다!!!!

결과는 70점으로 합격!!

자꾸 벼락치기 후기를 올리는 게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이번 자격증 시험은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 이유는 시험 일주일 전에 코로나에 걸렸기 때문이다....ㅠㅠ 

고향인 대구에 있던 상태였기 때문에 다행히 엄마의 간호 찬스를 획득할 수 있었는데,, 

문제는 시험을 서울에 신청을 해 놓았다는 사실! 

 

자가격리를 끝내자 마자 기차타고 올라와서 시험보는 스케쥴이 참 힘들 것 같아 시험장 변경을 시도했으나 실패!

아파서 공부도 제대로 못 할 거 같아 그냥 취소하자고 맘 먹었는데 시험 몇일 전에는 환불마저 안 된다길래;;

5만원이 아까워 꾸역꾸역 시험을 치러 갔던 것이다!!!!

 

그래서 순 공부시간이 3일밖에 되지 않는다.....

사실 정보처리기사를 공부하며 DB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 (정말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SQL 자체를 아예 처음 보는  노베이스 비전공자라면 솔직히 3일은 힘들 것 같긴 하다.

 


공부 방법 

공부 방법은 남들 다 하는대로 노랭이 문제를 풀었다. 

SQLD의 시험범위는 책의 전범위가 아니다! 울면서 끝까지 공부하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게 주의하자!

 

1. 데이터 모델링의 이해

 - 데이터 모델링의 이해

 - 데이터 모델과 성능

2. SQL 기본 및 활용

 - SQL 기본

 - SQL 활용

 - SQL 최적화 기본 원리

 

공식적인 시험범위는 이렇게 명시돼 있는데 '최적화 기본 원리' 파트는 최근 출제를 하지 않는다는 소문을 듣고 과감하게 빼고 봤다. 역시나 1문제도 출제되지 않았으니, 시간이 없는 분은 제외하고 봐도 충분히 합격 가능!

 

 

> 1일차 

 

- 문제 1회독 시도 (70% 정도 성공)

 

생각보다 노랭이 문제들은 어려웠다. 기본 select 문 아는 정도의 수준에서 복잡한 join 문, 계층형 쿼리, 순위함수 등을 처음 보니 도통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일단은 데이터 전문가 포럼 카페에 가입해 재능기부로 올라온 이론 요약본을 다운받았다. (감사합니다 꾸벅)

그리고 문제풀이 강의를 보기 시작했다.

 

유튜브에 검색을 하면 몇몇 강의가 나올 텐데, 여자 강사님 2분의 강의 같은 경우 초보자가 듣기에는 설명을 생략하는 부분이 많아 쉽지 않았다.

 

https://youtu.be/_dx3fPb766E

 

다 들어본 결과, 이 분의 설명히 가장 구체적이고 친절하니 참고하시길!

 

그리고 강의를 들어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이 생길 것이다. 그럴 땐 3가지 방법이 있다.

 

1. 다운받은 이론 요약집을 보고 해당되는 내용들을 읽어본다

2. 구글링&유튜브 검색 해서 간단히 개념을 확인한다

3. 시험 때까지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는 판단이 들면 과감하게 그냥 넘어간다

 

앞서 언급했듯이 노랭이에는 생각보다 복잡한 문제들이 많다. 나 또한 단기 이해 능력의 범위를 벗어난 문제들은 스킵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어려운 걸 붙잡고 있는 것보다 맞춰야 할 문제들을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 

 

첫째날은 문제 하나하나를 봐야하는 날이라 시간을 많이 투자했는데도 1회독을 완료하지 못했다.

 

 

> 2일차 

 

- 1회독 나머지(30%) + 1일차 문제 복습

 

1회독 남은 부분은 마찬가지로 꼼꼼히 살펴봤고, 그 후 전날 봤던 문제들을 한 번 더 흝어보기 시작했다.

어제 본 건데 까먹은 나 자신 대단하다...  이 때는 요약본도 함께 찬찬히 읽어 봤는데 전체 틀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 3일차

 

요약본에서 필수 개념 외우기 + 파이널 요약 강의 듣기 + 노랭이 별표 친 문제들 다시 확인

 

https://youtu.be/BQxAxMnHByU

 

노랭이 1회독을 했다면 어느 정도 출제 개념들을 파악했기 때문에 하루 전날은 시험에 출제될 만한 부분들을 빠르게 체크하고 정리하는 게 좋다. 

 


 

시간이 없어서 기출문제들은 아예 보지도 못했고 코로나 때문에 컨디션도 엉망이었지만

어쨌든 3일간의 집착으로 합격을 해냈다.ㅠㅠㅠ  역시 집착의 아이콘!!!!

시험 당일 새벽에 ktx 타고 서울에 올라가면서 진짜 떨어지면 억울해서 어떡하나 생각했는데 참 다행이다..ㅎ

 

시험 자체는 생각보다 쉽게 나왔다. 노랭이에 나오는 개념들을 잘 이해만 하고 있다면 충분히 커버가 가능한 정도랄까?

짧은 시간에 이 많은 걸 외울 수 있을까?라는 걱정했는데, SQLD 문제는 외워서 푸는 게 아니라 이해해서 푸는 문제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그래서 나의 경우 오히려 벼락치기가 가능했던 것같다. (외우는 거 극혐, 이해 안되면 잘 못 넘어감)

 

 

아무튼 이렇게 컴퓨터 관련 두번째 자격증을 획득했다. 좋아좋아 점점 레벨업되어 가는군.

 

 

이제 당분간 자격증 시험은 없다!  벼락치기 스트레스 이제 그마안!!!!